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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뛰어난 소수계 법률가에 한인 2명 포함

뉴욕시에서 활동하고 있는 소수계 법률가 중에서 가장 명성있고 뛰어난 80명 중에 한인 2명이 선정됐다.   경제 전문 미디어 크레인스 뉴욕은 지난 11일 '2022년 법조계의 주목할 소수계 리더(2022 Notable Diverse Leaders in Law)' 80명을 선정해 발표했다.   크레인스 뉴욕은 뉴욕시의 유명 로펌에서 활동하고 있는 소수계 변호사 중 가장 뛰어난 실적과 함께 ▶사회활동(커뮤니티 서비스) ▶기부 활동 ▶전문 멘토 역할(professional mentorship) 등으로 명성 있는 변호사를 매년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이들 80명은 모두 여성 또는 아시안·흑인·히스패닉 등 다양한 인종이나 지역 출신의 소수계 출신 변호사들이다.   선정된 변호사 중에는 '스캐든, 알프스, 슬레이트, 미거 앤 프롬(Skadden, Arps, Slate, Meagher & Flom)' 로펌에서 파트너로 활동하고 있는 한인 여성 김도현 변호사가 포함됐다.     '스캐든, 알프스, 슬레이트, 미거 앤 프롬'은 1948년에 설립된 로펌으로 400명의 파트너 변호사를 포함해 직원수 3500명의 세계 최고 수준의 법률법인으로 평가되고 있다.     김 변호사는 최근 불발된 일론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합병(440억 달러) 업무를 주도하는 등 로펌 내 핵심 업무의 중추로 활약하고 있다. 또한 브롱스 청소년 비영리단체를 지원하는 등 사회공헌 활동에도 적극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세계적인 법률법인 중의 하나로 평가되는 '커클랜드 앤 엘리스(Kirkland & Ellis)'에서 파트너로 활동하고 있는 에드워드 이 변호사도 80명 중의 한 명에 올랐다.   '커클랜드 앤 엘리스'는 1909년에 설립된 로펌으로 변호사 2700명을 포함해 직원수 5700명에 연수입 40억 달러를 기록, 지난 2021년 기준으로 세계랭킹 7위의 법률법인이다.   '커클랜드 앤 엘리스' 로펌은 상법 전문으로 회사 간의 분쟁 해결 업무에 특화돼 있는데 이 변호사는 회사 보호·운영 체계(거버넌스)·위기 관리 등과 관련된 업무를 맡고 있다.   이 변호사는 이러한 특수 분야에서의 탁월한 업무능력과 함께 뉴욕시 아시안아메리칸변호사협회와 한인커뮤니티재단(KACF) 이사를 맡는 등 대외적으로도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주목할 소수계 변호사 80명 크레인스 뉴욕 김도현 변호사 에드워드 이 변호사 뉴욕시 소수계 변호사 80명

2022-07-14

뉴욕시, 소수계·여성 소유 사업체 MWBE 조달계약 8년만에 최저

 뉴욕시가 소수계·여성소유사업체(Minority & Women Owned Business Enterprises·MWBE)와 맺은 조달계약이 2013년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이 MWBE 위원회를 만들며 소수계 사업 지원에 발 벗고 나섰으나 코로나19 이후 상황은 오히려 악화한 셈이다.     25일 경제전문매체 크레인스 뉴욕과 뉴욕데일리 등에 따르면, 지난 6월로 끝난 2020~2021회계연도에 뉴욕시에서 발주한 304억 달러 규모 계약 중 MWBE 업체와 맺은 계약은 11억6000만 달러(3.8%)에 불과했다. 2013년 뉴욕시가 MWBE와 계약한 사업의 비중이 2.7%를 기록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스콧 스트링어 뉴욕시 감사원장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발표하고, 뉴욕시의 MWBE 관련 발주에 대해 ‘C마이너스’ 등급을 줬다. 앞서 뉴욕시는 MWBE 사업과 관련해 2년 연속 C등급을 받았는데, 올해 등급은 이보다도 더 떨어진 셈이다.     현재 뉴욕시에서 MWBE 인증을 받은 사업체는 약 1만500개다. 그러나 1만개가 넘는 업체 중 뉴욕시와 조달계약을 맺은 기업은 1683개로 약 16%에 불과하다. 달리 말하면 기업의 84%가 뉴욕시와 계약한 적은 없는 셈이다.     특히 흑인 소유 기업들이 뉴욕시와 맺은 조달계약은 680만 달러로 직전해 대비 280만 달러 규모나 줄어 ‘F’등급을 받았다. 아시안과 히스패닉 사업주의 상황은 좀 더 나았다. 제시카 워커 맨해튼 상공회의소 대표 겸 최고경영자(CEO)는 “매우 우울한 소식”이라며 “기회를 계속해서 잃고 있는 셈인데 앞으로 이 부분에 대한 대책이 만들어졌으면 한다”고 전했다.     뉴욕시는 2014년부터 MWBE 업체들을 활성화하기 위한 조례를 시행하고 있고, 드블라지오 시장도 2016년 관련 위원회 등을 만들며 MWBE 활성화에 힘써 왔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뉴욕시 내에서 여전히 소수 인종, 여성들이 운영하는 업체들에 대한 편견이 있는 데다 뿌리 깊은 장애물도 여전하다고 밝혔다. MWBE에 대해 지나치게 많은 인증절차를 요구하거나, 대형 업체와 비교해 가격경쟁력이 떨어지는 점 등이 문제로 지적됐다.     스트링어 감사원장은 “차기 뉴욕시장은 취임 후 100일 이내에 다양성, 형평성, 포용성을 강조할 뿐만 아니라 임원급 최고다양성책임자(Chief Diversity Officer·CDO)를 임명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은별 기자조달계약 소수계 뉴욕시 소수계 조달계약 8년 차기 뉴욕시장

2021-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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